
우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운영망과 인터넷망을 철저히 나눈다’는 방식으로 보안을 지켜 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급변하고 업무 방식이 클라우드·생성형 AI·원격근무로 완전히 달라진 지금, 그분리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에 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이하 “N²SF”)가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비전공자이면서 보안 업무에 관여하는 저의 시선에서,
N²SF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실무 적용을 위해 어떤 관점에서 준비해야 하는지 친절하고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N²SF 개념 정의
한국의 공공기관·국가 주요망은 과거부터 망 분리(Network Segregation)를 핵심 보안정책으로 삼아왔습니다.
즉, 내부 업무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분리해 침해사고 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설계해 왔죠.
하지만 이 구조는 비용이 많이 들고 유연성이 떨어지며, 클라우드·글로벌·AI 시대에는 신기술 도입을 제한하는 병목이 되어 왔습니다.
N²SF란?
N²SF는 국가 및 공공기관 네트워크 보안체계를 업무 중요도 기반으로 재구성하고, 단순한 망 분리를 넘어 “등급(C/S/O) 분류 → 차등 통제 적용” 방식으로 진화한 정책 프레임워크입니다.
- C (Classified) : 기밀
- S (Sensitive) : 민감
- O (Open) : 공개
위와 같이 정보‧업무 내용에 따라 등급을 분류하고, 각 등급에 따라 보안통제 수준을 달리함으로써 보안성과 업무유연성 간 균형을 꾀합니다.
즉, 망 분리를 무조건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떤 망을, 어떤 조건으로 분리할 것인가”를 위험기반(Risk‑Based)으로 판단하는 체계인 셈입니다.
주요 구성 요소 및 특징
등급 기반 구성
- 각 기관은 보유 정보나 시스템을 ‘기밀/민감/공개’ 등급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 분류된 등급에 맞춰 보안통제 항목(권한관리, 인증·접근통제, 네트워크격리, 데이터보호 등)을 차등 적용합니다.
통제 항목의 6개 영역
보안통제는 대략 아래 6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 영역에서 등급별로 요구되는 통제강도가 다르게 설계됩니다.
- 권한(Access Rights)
- 인증(Authentication)
- 분리·격리(Segmentation & Isolation)
- 통제(Control)
- 데이터(Data)
- 정보자산(Information Assets)
망 분리 정책과의 관계
기존 망 분리 정책을 완전히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언제 분리할지, 어떻게 분리할지’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예컨대 생성형 AI·클라우드 사용 필요성이 크고 위협 수준이 낮은 공개망 영역은 격리를 완화하고, 기밀 정보나 고위험 업무망은 여전히 엄격히 분리 및 통제하는 방식입니다.
기업/기관 실무 적용 체크리스트
준비 단계
- 현재 기관(또는 고객사)의 네트워크 구조를 맵(map)으로 그려보기: 운영망, 인터넷망, 외부 접속망, 클라우드 연계망 등
- 보유 정보 또는 서비스별로 현재 등급 분류가 돼 있는가 확인: 기밀/민감/공개 등
- 기존 망 분리 비용·유연성 측면을 평가: 업무 지연, 관리비용, 기술도입 저해 지점
평가 단계
- 정보 등급과 망 구조 간의 **위험 간극(gap)**이 존재하는가?
- 보안통제 6개 영역(권한·인증·분리·통제·데이터·자산) 중에서 각 등급별로 성숙도 갭이 있는가
- 신규 기술(생성형 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을 도입할 때 망 분리 방식으로 인한 제약이 있는가
대응 단계
- 등급별 보안통제 체계를 설계하고, 망 분리 여부를 비즈니스 영향도에 따라 선택
- 솔루션 영업 측면에서 고객사에게 제안할 수 있는 체크포인트
- 갭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보안솔루션 포트폴리오 재검토
앞으로의 전망 및 즉시 할 수 있는 액션 세 가지
전망
- 공공·금융 중심에서 시작된 N²SF가 민간기업에도 점차 벤치마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클라우드·글로벌·협업 사용이 많은 기업일수록 위험기반 망 통제 방식에 관심이 커질 것입니다.
- 보안솔루션 영업자로서 ‘망 분리만이 답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던질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 망 분리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제어모델이 시장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 기술과 정책이 맞물려야 하기 때문에, 제로 트러스트·PQC(포스트양자암호)·SBOM(소프트웨어 자산 리스크)·망 가시성 솔루션 등과 연결한 제안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시 할 수 있는 액션
- 네트워크·정보 등급 현황 지도화: 자신의 조직 또는 고객사의 망 구조 및 정보 등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매핑해 보세요.
- 갭 리포트 작성: 망 분리 구조 vs 비즈니스 유연성 측면에서 제약이 있는지, 망 분리가 비용·기술혁신 저해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 솔루션 제안 포인트 마련: 위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는 ‘N²SF 준비 팩’ 형태의 솔루션 구성을 미리 만들어 두세요. 예: ‘등급분류 지원 → 통제설계 → 망개편 컨설팅 → 솔루션 적용’ 흐름 등.
망을 나눈다고 해서 그 자체로 안전이 보장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망 분리를 언제, 왜,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N²SF는 그 답을 제시하는 정책이자 구조이며, 비전공자라도 ‘등급분류 → 위험기반 통제 → 망 설계’라는 흐름을 이해하면
충분히 접근할 수 있습니다.
보안솔루션 영업자로서도 이 흐름을 잘 이해하고 고객사를 이끌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면,
한 발 앞선 제안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국가사이버안보센터
국제 및 국가배후 해킹 조직 관련 사이버위협 예방·대응, 보안적합성·암호모듈 검증제도 등 정보수록
www.ncsc.go.kr: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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