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드
IT 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AWS, Azure, GCP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주 접하게 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클라우드를 "인터넷에 있는 서버" 정도로만 이해한다.
실제로 클라우드를 이해하려면 먼저 기업들이 과거에 어떻게 IT 서비스를 운영했는지 알아야 한다.
서버는 원래 직접 사는 것이었다
과거 기업들은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직접 서버를 구매해야 했다.
홈페이지 하나를 운영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작업이 필요했다.
- 서버 구매
- 서버실 구축
- 네트워크 구성
- 전원 및 냉각 설비 구축
- 운영체제 설치
- 장애 대응
이러한 방식을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이라고 부른다.
쉽게 말해 기업이 모든 IT 인프라를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온프레미스 환경의 한계
온프레미스 환경은 안정적이지만 비용과 확장성 측면에서 여러 한계를 가진다.
예를 들어 쇼핑몰을 운영하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평상시에는 하루 방문자가 1천 명 수준이지만 특정 이벤트 기간에는 1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
문제는 기업이 최대 트래픽을 기준으로 서버를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다.
결국 대부분의 기간 동안 서버 자원이 사용되지 않은 채 남게 된다.
또한 보안 솔루션의 경우 새로운 취약점이 발견되고 이를 통해 공격이 들어와 빠르게 패치해야할 경우 온프레미스는 방문하여 업데이트를 해야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어렵다.
그렇다면 클라우드는 무엇을 바꿨을까?
클라우드는 서버를 소유하는 개념에서 사용하는 개념으로 전환시켰다.
기업은 더 이상 서버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빌려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사업자는 다음과 같다.
- AWS
- Microsoft Azure
- Google Cloud Platform
전기를 직접 생산하지 않고 전력회사를 통해 공급받는 것처럼 서버 역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가 된 것이다.
클라우드가 빠르게 성장한 이유
| 첫 번째는 비용이다. 초기 투자비용 없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
| 두 번째는 확장성이다. 사용량이 증가하면 서버를 즉시 추가할 수 있고 감소하면 다시 줄일 수 있다. |
| 세 번째는 글로벌 서비스다. 기업은 해외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지 않아도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IaaS, PaaS, SaaS
클라우드를 공부하다 보면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다.
집을 예로 들어보자
우리가 살 집을 구한다고 가정해보자.
집을 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빈 땅과 건물만 빌리는 경우
건물은 준비되어 있지만 내부는 직접 꾸며야 한다.
클라우드에서도 마찬가지로 AWS는 서버(컴퓨터)만 제공한다.
사용자는 그 위에 직접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대표 서비스
- AWS EC2
- Azure Virtual Machine
실제 사례
쇼핑몰 서버를 구축한다고 가정해보자, AWS EC2를 생성한 후 직접 해야 하는 일
- Windows 또는 Linux 설치
- 웹서버 설치
- DB 설치
- 보안 설정
- 패치 관리
즉 자유도가 높지만 관리할 것도 많다.
PaaS (Platform as a Service)
가구와 기본 시설이 준비된 오피스텔
집은 이미 꾸며져 있는 수준입니다. 우리는 짐만 들고 들어가면 됩니다.
건물 관리나 시설 유지보수는 관리사무소가 해준다.
클라우드도 비슷하다.
운영체제나 서버 관리까지는 클라우드 사업자가 담당한다.
개발자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집중하면 된다.
대표 서비스
- AWS Elastic Beanstalk
- Azure App Service
실제 사례
웹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가정해보면, 개발자는 코드만 업로드한다.
AWS나 Azure가 알아서
- 서버 생성
- 운영체제 관리
- 로드밸런싱
- 자동 확장
등을 처리해준다.
즉 개발자는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SaaS (Software as a Service)
호텔에 숙박하는 경우
집을 꾸밀 필요도 없다.
가구도 이미 있고 청소도 해준다.
우리는 그냥 사용만 하면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완성된 형태다.
대표 서비스
- Microsoft 365
- Salesforce
- Slack
- Google Workspace
실제 사례
Microsoft 365를 사용하는 경우
우리는
- 이메일 서버 구축
- Office 설치 서버 운영
- 데이터센터 관리
같은 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
계정을 발급받고 로그인만 하면 된다.
한눈에 비교하기
IaaS
"서버를 빌려준다"
예시
- AWS EC2
- Azure VM
사용자가 해야 하는 일
- 운영체제 설치
- 애플리케이션 설치
- 보안 설정
PaaS
"개발 환경까지 제공한다"
예시
- AWS Elastic Beanstalk
- Azure App Service
사용자가 해야 하는 일
- 애플리케이션 개발
- 코드 배포
SaaS
"완성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시
- Microsoft 365
- Slack
- Salesforce
사용자가 해야 하는 일
- 로그인 후 사용
왜 이 개념이 중요할까?
보안 관점에서는 책임 범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IaaS 환경에서는 서버 보안 설정을 고객이 직접 해야 한다.
반면 SaaS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인프라 보안을 서비스 제공업체가 담당한다.
따라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라도 어떤 형태(IaaS, PaaS, SaaS)인지에 따라 기업이 책임져야 하는 보안 영역이 달라진다.
이것이 클라우드 보안을 이해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왜 보안 담당자도 클라우드를 알아야 할까?
최근 대부분의 기업 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
사용자 계정 관리, 파일 저장소,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로그 시스템 등 주요 IT 자산이 모두 클라우드 안에 존재한다.
따라서 보안을 담당하는 사람이라면 클라우드 자체를 이해해야만 실제 위험을 이해할 수 있다.
클라우드는 단순히 서버를 빌려주는 기술이 아니다.
기업의 IT 인프라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꾼 패러다임이라고 볼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AWS가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들과 각각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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